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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라오스 방비엥 part 2 : 방비엥 투어, 블루라군, 방비엥 카페, 방비엥 맛집,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으로

 

 

다음날 아침 일찍 투어를 나선다. 

예약했던 곳에 아침 8시에 모이기로 해서 모였는데, 신기하게도 우리 투어는 신디와(캐나다 중국인), 내 남편 빼고는 다 한국인이었다. 

그만큼 한국인이 많기도 하고, 나랑 S,H양이 한국인이니까 이렇게 팀을 짜준 것 같았다. 

 

그래서 솔직히 더 재밌었다. 다들 쿵짝이 맞으니까. 

 

 

 

 

 

 

 

 

 

 

 

 

 

 

 

 

 

정말 옆으로봐도 풍경 앞으로 봐도 풍경 거꾸로 돌려봐도 자연 풍경이 정말 장관인 방비엥. 

 

 

 

 

 

 

 

 

 

 

 

 

 

 

 

 

그렇게 인상써도 안 무섭다고 이 귀욤아! 

정말 예쁘고 친절하고 순수했던 라오스의 아기들. 

지네들끼리 놀기 바쁜데 이 와중에 외국인들이 신기한가 보다. 난 귀여운 니가 더 신기하다고!

 

 

 

 

 

 

 

 

 

 

개 팔자가 상팔자라고, 인기 짱이였던 강아지. 

더운데 뜨거운 햇볕아래에서도 어찌나 잠을 잘자던지. 

이쁜 서양언니들한테 인기 폭발.

 

 

 

 

 

 

 

 

 

 

 

 

도착하자마자 반대편에서는 우리 팀 스탭분들은 점심식사를 준비하시는데 그 뒤로 펼쳐진 자연풍경 또한 너무 아름답다.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풍경의 아름다움은 정말 매순간 도시 생활에 지친 우리들의 마음과 머릿속을 편안하게 해 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너무 친절했던 스탭분들. 

 

 

 

 

 

 

 

 

 

투어 첫 코스로 튜브를타고 동굴 안으로 들어가는 케이빙?을 하러 왔다. 

매점도 있고 화장실도 있어서 다른 팀 기다리는 동안 뭘 사서 마셔도 좋다.

 

 

 

 

 

 

 

 

 

 

 

 

 

 

 

아 진짜 너무 귀여워서 보고있자면 심장이 하뜨하뜨- 

 

 

 

 

 

 

 

 

 

 

 

튜브를 타고 밧줄을 잡고 20-30분 정도 동굴 안을 들어갔다 나오는 튜빙은 정말 물이 너무 차가웠다. 

그리고 생각보다 동굴안이 너무 길고 너무 어두워서 머리에 쓴 전등만으로는 잘 보이지 않았는데, 우리 팀에 계시던 오빠들이 지루할법한 케이빙을 우리는 돌아가고 반대편에 들어오시는 어머니 어버님 팀에 물도 뿌리고 튜브도 뒤짚어서 엄청 욕도 들어 먹으시고(처음에 하지 마 하지 마 ~하시 가다, 그래도 오빠들이 말을 안 들으니 나중에 쌍욕을 퍼부으셨다.. 그래도 멈추지 않은 오빠들...), 손도 따갑고(그래서 목장갑을 꼭 챙기라고 블로그에서 봤는데 깜빡했다) 지루할만했는데, 투어 팀에 오빠들 때문에 재밌었다. 

 

 

그리고 간단히 볶음 밥과 치킨 꼬지, 라오스식 빵과 물이 나오는 식사를 하고 근처에 작은 부처상들이 모여있는 곳도 방문한다. 

 

 

 

 

 

 

 

 

뭔가 엄청 저렴하지만 중간중간 엄청 알차다. 

식사도 포함, 이런 동굴안에 불상이 모셔져 있는 곳들도 데려가 준다. 

 

 

 

 

 

 

 

 

 

 

 

그리고 차를 옮겨타고 다음 투어 카약을 하러 도착했다. 

메콩강은 물살이 너무 빨라서 카약타는게 정말 재밌었다. 방수되는 게 없어서 귀중품은 우리 스태프분들에게 맡겨서 사진이 없는데(신디가 사진 보내주기로 했는데 아무도 못 받았다는...) 카약 타고 열심히 내려가다 물이 좀 얕아지면 같은 팀 사람들끼리 물장구도 치고! 

 

외국인이 섞여도 재밌지만 다들 정서가 같은 한국사람들이라 더 재밌었던. 

 

 

 

 

 

 

 

 

 

한국 청년들의 젊음 뿜뿜 

카약을타고 강을 따라 한참을 내려가다가 펍같은곳에 잠깐 선다.

여기선 마실것도 마시고 쉬면서 이것저것 이야기도 나누고 영 한국의 청년들은 쉬지도 않고 농구도 하고. 

(농구 좋아하는 남편은 나중에 저기 조인했다는.) 

 

 

 

 

 

 

 

 

 

 

 

정말 친절하고 나랑 나이도 동갑이었던 우리 스탭 한! 

한과 안녕을하고 우리는 방비엥은 오아시스 블루라군으로 향한다. 

한 고마워요! 보고싶어요! :-) 

 

 

 

 

 

 

 

 

 

 

 

 

 

대부분 블루라군은 다들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이용해서 따로들 다녀오셔서  나랑 내 남편 H양과 S양과 신디만 향한다. 

오후 3시쯤 도착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 더 많을 거라고 생각했다 ) 

 

여기서도 한국 사람들이 많아서 더 재밌었다 그 이유는....

 

 

 

 

 

 

 

 

 

 

 

무섭다고 망설이거나, 더 멀리 점프하고 싶을땐 주저하지 마세요... 다들 이렇게 도와줍니다...ㅋㅋㅋㅋㅋ

 

 

 

 

 

 

 

 

 

 

인생 타잔짤 건졌어욥! 

 

이렇게 타잔처럼 뛰어내리는거랑 2단계 점프하는 게 있는데, 점프하는 게 생각보다 1단계도 올라가면 무서워서 망설이면 들려오는 소리..

뛰어라! 뛰어라! 뛰어라! (제가 설악산인가여? 라오스인가요?) ㅋㅋㅋㅋㅋ 주변에 있던 외국인들도 급 눈치를 채고 Jump! Jump! ㅋㅋㅋ

이렇게 다 같이 노는 분위기라서 훨씬 즐거웠던 블루라군 :-) 

 

 

 

 

 

 

 

 

 

 

 

이렇게 물에 둥둥떠서 수다만 떨어도 즐거웠던 시간..(우리 어제 만났어요...) 

 

 

 

 

 

 

 

 

 

 

 

 

물색이 엄청나게 예쁜건 아니었지만 다 함께하는 분위기가 더 재밌었다. 

5시 되면 차 앞에서 만나기로 해서 5시에 차 앞으로 갔는데... 드라이버가 돌아오지 않는다.. 

한편에 노랫소리가 크게 들려오길래 보니 드라이버분들이 다들 열심히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셨다. 

그래서 가서 5시라고 말하니 1시간 30분만 더 있다가 가잔다.

 

솔직히 너무 재밌어서 우리도 가기 아쉬웠는데 웬걸, 우린 다시 다들 물안으로 뛰어들었다!!

 

 

 

 

 

 

 

 

 

우리 지금 설악산 계곡이냐며 우스운 소리도 했지만 정말 너무 즐거웠던 블루라군 :-) 

 

 

 

 

 

 

 

 

 

 

 

 

 

 

숙소로 돌아가는 길 

신나게 물장구쳤더니 피곤하다. 

돌아가는 시간이 같아 만나게된 사진에 찍힌 뒤에 따라오는 K군. 

같은 길이라 이것저것 얘기도하고 마실 것도 나눠 마시며 친구가 된 K군.

참 이런 인연도 있다. 아니 라오스에서는 그런 일들이 일어났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고 소중한 추억이 되어버린 라오스 여행. 

 

K군은 여기서 우리랑 조인해서 루앙프라방까지 같이 여행을 했다는 :-) 

 

 

 

 

 

 

 

 

 

 

 

 

 

 

멀어진 K군 ㅋㅋㅋㅋㅋㅋ 

그 뒤로 입이 딸 벌어지는 아름다운 비포장 도로의 방비엥. 

 

 

 

 

 

 

 

 

 

 

 

 

 

솔직히 이 나무다리에 트럭이 몇대가 같이 지나가는데, 정말 무서웠다...

 

 

 

 

 

 

 

 

 

 

 

 

 

 

방비엥 돌아오는길에 만나 친구가 된 K군 

그렇게 다시 방비엥 여행자 거리쪽에 도착을 했고 우리는 각자 숙소로 나뉘어 돌아갔다가 씻고 만나서 이것저것 사 먹고 놀았다 :-)

이곳저곳 바들을 돌아다니면서 논 영상이 있는데.. 그건 우리끼리만 보기로해요... o_O 

 

 

 

 

 

 

 

 

 

 

 

 

 

 

인스타용 방비엥 사진

 

다음날, 여기 그전날 H양 S양 K군이랑 밥 먹고 맛있어서 다음날 아침 먹으러 다시 왔는데. 

어딘지 기억이 잘 안난다. 

 

 

 

 

 

 

 

 

 

 

 

 

아침 식사를하고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벤이 출발하기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근처 카페에 들어왔는데..

정말 말도 안되는 풍경이 펼쳐진다. 

 

 

 

 

 

 

 

 

 

 

 

 

그냥 아무 카페나 들어가도 펼쳐지는 말이 안 되는 풍경...

그냥 앉아서 숨시는 것 만으로 힐링이된다. 최소한 꽉 찬 3박또는 4박은 해야 하는 방비엥의 일정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던 순간. 

 

 

 

 

 

 

 

 

 

 

 

 

 

결혼한 지 오래돼서 같이 사진 찍을 일이 거의 없는데 그래도 이렇게 여행하면서 사진을 남기게 되는 것 같다. 

여행 스타일이 잘 맞고 까다롭지 않은 남편. 항상 고맙다. 

 

 

 

 

 

 

 

 

 

 

 

 

 

 

너무 친절한 라오스 고양이들 :-) 

 

 

 

 

 

 

 

 

 

 

 

그래서 같이 찍으려는데... 웅 고마워... 알겠섭.. 네가 뭘 원하는지 이해했업..

 

 

 

 

 

 

 

 

 

 

 

 

 

 

 

 

 

식사하러 이동했는데 또 새끼 고양이가.. 

먹는 내내 곁에서 떠나지 않아서 이것저것 주니 잘 먹던 아기 고양이. 

 

 

 

 

 

 

 

 

 

 

지나가다가 냄새에 이끌려 들어온 돼지 바베큐 집. 

한국어로 친절하게 돼지 바비큐라고 써져있다. 

 

이 집 정말 맛있다. 이런 곳들이 많으니까 아무 데나 가서 먹어도 될 것 같다. 

 

 

 

 

 

 

 

 

옆집 여행사 사장님은 외국인이시네.

 

 

 

 

 

 

 

 

 

 

 

고기가 나오기 전에 간단하게 스케치를 하는 남편 ( 남편의 취미이다) 

 

 

 

 

 

 

 

 

 

 

 

 

 

 

일인당 20000만 낍... 2600원? 정도인데 너무 푸짐하고 쌈 종류도 다양하고 저렴하다! 

맛은 말해 뭐해.. 진작에 알았더라면 매일 먹었을 텐데 하고 후회하게 만드는 맛 -_ㅠㅠㅠㅠ  

매콤한 액젓 소스도 맛있고 고기도 노릇노릇 너무 잘 구우셨다. 

 

 

 

 

 

 

 

 

 

 

 

H양 S양 K군은 다음날 루앙프라방으로 오는 일정이라 우리 먼저 떠나는 길 

그리고는 미니벤을타고 루앙프라방으로 향하는데 1시간도 안 지나서 (4시간 정도 소요) 차가 고장이 났다. 

보통 일상이었다면 짜증이 났을 법도 한데 다들 여행자이고 여기선 흔한 일 같아서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기다린다. 

한 시간도 더 걸렸는데 열심히 수고하시는 운전자님께 미안하기도 하고 우리는 대신 스트레칭으로 몸도 풀고 이야기도 나눴다.

신기하게도 찌푸리거나 짜증 내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이게 여행의 참 맛이다. 

 

 

 

 

 

 

 

 

 

 

 

대신 차가 많이 없는 길에서 한복판에서 이렇게 인생 샷도 남기고 - 이것 또한 나름 기억에 남을법한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 

 

 

 

 

 

 

 

 

 

 

 

 

다음 에피소드는 라오스 여행 마지막 편 루앙프라방으로 돌아올게요 :-)